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3자 회동이 성사됐다.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함께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회장은 3자 회동에서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올트먼 CEO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다"라면서 "한국 기업들 역시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徐熙媛)이 독감에 걸린 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알려지면서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9일간의 연휴가 끝나고 출근 첫날 쉬시위안의 비보가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이 줄 잇고 있다.대만 남부 타이난의 보건 관계자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어났으며,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의 접종 대기 줄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 7000도스(1회 접종분)는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중부 타이중의 보건 관계자도 독감 백신 예약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이 3만8000도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동부 화롄 지역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잔여 독감 백신은 3073도스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유행성 독감으로 인한 내원 환자 수는 16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였다.국내도 지난해 말부터 독감 환자가 폭증했다. 최근에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올해 3주 차(1월 12∼18일)의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57.7명으로 여전히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8.6명의 7배가량이나 높다.특히 고위험군이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독감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독감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 감염은 모두 백신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65세 이상의 독감 접종률은 지난해 말 기준 78.2%였다.한편 서희원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2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 늘어난 4조3443억원, 순이익은 9.58% 증가한 2083억원을 기록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늘었다. 매출액은 1.51% 증가한 1조1643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124.55% 불어난 388억원으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