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무회담 통해 시기협의해야 ****
평민당은 김영삼, 김종필총재 회동에서 합의한 야3당 총재회담 재개
제의를 일단 받아들이기로 하고 야3당 총무간 절충을 통해 구체적 개최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야3당 총재회잠은 지난 4월26일이후 거의 6개월만인 이달 중순전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나 중간평가연기 및 공안정국과정에서 심화된 3당간의
불화와 반목을 해소하고 3당공조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상수 평민당대변인은 3일 "김영삼, 김종필 두총재회동에서 5공청산에
관한 지난 3월초의 야 3당총재회담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나아가 실천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보고 일단 3야당 총재회담의 재개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민주,공화당측이 야3당총재회담 개최시기로 제의한 14일은 대정부
질의기간이므로 구체적 일시를 총무회담을 통해 협의,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공화측 중평입장등 확인 필요...이대변인 ****
이대변인은 그러나 "김종필총재가 중평무용론을 주장한 바 있고 공화당측이
안기부법개정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러한
미심적은 부분에 대해 앞으로 3야정책위의장 회담에서 최종적으로 공화당의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혀 야 3당총재회담에는 응하되 공화당측 태도를
재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이대변인은 이어 민주, 공화당측은 5공청산과 민주화에 대해 보다 확고한
태도를 견지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