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처음으로 임금이 싼 중국의 공장에 하청을 주어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심장박동완구로 이름난 봉제완구업체 조선무역 (대표 이민주)은 올초부터
중국상해에 있는 봉제공장 2곳과 하청계약을 맺어 지난 8월까지 이미
300만달러어치의 각종 완구를 생산했으며 연말까지 200달러어치를 더 생산할
계획이다.
*** 연말까지 500만달러어치 ***
조선무역은 작년 5월부터 홍콩의 와싱토이와 합작으로 4대 경제특구의
하나인 심수에 현지공장 (자본금 100만달러)을 가동중인데 이와는 별도로
상해에 하청공장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청공장의 종업원수는 각각 350명, 400명선으로 월생산능력은 봉제완구
30만-35만개 (미화 35만달러안팎)에 달한다.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는 모두 조선무역측이 국산으로 공급해주며
하청공장은 임가공비조 생산액의 20%를 받아 종업원임금및 기타 공장가동
경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이윤으로 남긴다.
*** 내년초 상해에 하청공장 2-3곳 더 늘릴 계획 ***
조선무역측은 이같은 하청에 의한 생산방식이 현지투자형태에 비해 자금
부담및 투자위험도 적을뿐더러 수익성은 훨씬 높다고 설명하고 내년초에 역시
상해에 이같은 하청 공장을 2-3곳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가지 문제점으로는 상해로 부친 원/부자재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아직은 하청공장의 생산성이 본격궤도에 올라있지 못해 간혹 선적기일을
못맞추는 사례가 있으나 본사의 품질관리부 직원및 홍콩지사관계자들을
현지에 상수 또는 파견시킴으로써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무역은 지난 86년 심장이 뛰는 하이테크완구인 "하트 투 하트 베어"를
만들어 미국시장에서 선퉁적인 인기를 끈바 있으며 올해 수출목표액이
8,000만달러에 달하는 완구 단일업종으로는 세계최대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