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량리경찰서는 3일 빚을 갚기위해 친척의 외아들을 납치한뒤
거액의 돈을 요구한 이예정씨(43.여.음식점. 서울 마포구 공덕2동 255의
5)를 미성년자 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 "현금 2,500만원 달러" 전화 협박 ***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일 하오 3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에 입원중인 친척의 문병을 갔다가 마침 이병원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자기조카의 외아들 김모군(4)을 납치, 전군의 어머니인 이모씨
(34.E대강사)에게 전화를 걸어 "3일 상오 10시까지 2,500만원을 가져오면
돌려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이다.
이씨는 이날 하오 5시께 자신의 남동생(19.학생)을 자신이 경영하는
생선횟집으로 보내 전군의 어머니가 이횟집에 갖다 놓은 돈을 마포구
염리동 동도공고앞으로 가져오게 하여 건네받다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번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오빠의 선거자금으로
진 3,000여만원의 빚을 갚기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