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독일의 재통일을 지지한다고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3일
의회증언에서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동독은 국민들이
"정부의 방해를 받지않고"여행할 수 있는 항구적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최근의 사태를 장기적 안목에서 해결할 방안을 강구하려면
국민들이 더욱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 정치적/경제적 개혁이 동독에서
있어야 할것 이라고 지적했다.
*** "동독은 정치/경제 개혁 해야" ***
레이먼드 세이츠 유럽문제담당 미국무차관보는 하원 유럽소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은 독일의 재통일을 지지하고 있으나 이 문제에 관해
소련과 현재 토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영구적인 분단이 유럽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통일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20세기의
역사는 독일통일이 불안정과 전쟁으로 이어진 역사라고 말하는 것은
옳다"고 말했다.
세이츠 차관보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여 독일통일에 관한 소련의
입장에 변함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련은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강력한 독일통일국가의 출연에 조심하고
있다.
그는 서독과 미국관리들이 서독의 독일통일 소망을 상례적으로
논의하며 미국은 이 목표를 계속 지지하고 있지만 유럽이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이 갈라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