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철강 수출쿼터를 갱신하려는 일부 국가들과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미무역대표부 사무소가 3일 밝혔다.
그러나 자넷 로엘 대변인은 미국이 자국에 대한 철강수출을 자발적으로
축소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29개 대미철강 수출국 모두가 합의에 이르기
전에는 이번 협상타결에 어떤 국가들이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엘 대변인은 또 미국과 EC(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이 철강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오래지 않아 전체 일괄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25일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주로 계약이
만료된 5년간의 대미철강수출 쿼터를 2년 반동안 다시 연장하는 새로운
자발적인 협정타결을 위해 미행정부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미철강업계는 철강쿼터를 다시 5년간 연장하여 미철강업계가 생산설비를
현대화하는 동안 자국제품을 싼값 외국제품들로부터 보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로엘 대변인은 이 문제에 관한 자발적인 합의가 일부 철강 수출국간에는
이루어졌지만 다른 일부 수출국들간에는 여전히 세부사항들에 대한 협상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