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종료 3일을 앞두고 국회는 운영/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4개
상위가 안기부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안기부감사에서는 김대중총재의 대북친서설등이 집중 추궁됐으며 교체위
서울시감사에서는 교통난해소대책등이 논의됐다.
한전/과학기술처감사에서는 원전문제가 추궁됐는데 영광원전주변 무뇌아
출산관계증인들의 증언도 들었다.
*** "김총재 친서" 확인과정 착오 ***
<> 국방위 = 안기부감사에서 평민당의 이재근/권노갑/정웅의원등은 서경원
의원밀입북사건과 관련한 김대중 평민당총재 친서설 유포경위, 이철용의원
연행을 위한 KAL기 강제 체공사건등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또 서의원이 고문/약물투여등으로 허위자백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안기부가 전화도청을 위해 82대의
블랙박스를 구입, 서울시내 전화국에 설치한 사실여부를 따졌다.
서동권안기부장은 KAL기 체공사건은 관게당국의 과실임을 인정했으나
서의원에 대한 고문/약물투여등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서부장은 또 "안기부에 섭외담당관을 두어 상설 대언론 창구 역할을 맡도록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안기부내의 기자실 설치는 안기부의 업무및 시설이
국가안보와 직결된만큼 설치하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친서설과 관련, 공안모1차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이강식
부장특보는 언론사의 확인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 경과위 = 4일 과기처 감사에서 정포헌영광원자력본부장과 김익성/김동필
씨등 원전작업인부 2명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김씨등의 무뇌아 기형아출산과
방사선피폭의 관련성을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