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공인들이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방 투신사
설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 3개지역 상공인들의 청약금액 할당액에 미달 ****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완료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지방 5대도시 신설 투신사 공모주 청약결과 인천, 대구, 광주 3개지역의
경우 해당지역 상공인들의 청약금액이 할당액에 미달, 지역 상공인들이 지방
투신사설립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방 5대 투신사는 각각 자본금 3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50억원씩을
지방상공인 몫으로 할당, 청약을 받았으나 인천의 한일투신은 상공인
청약액이 126억4,000만원으로 할당액보다 23억6,000만원이 미달됐으나 대구의
동양투신은 상공인 청약금액이 143억9,000만원으로 6억1,000만원이 미달됐다.
또 광주의 한남투신은 상공인 청약액이 103억1,000만원에 불과, 무려 46억
9,000만원이나 미달하는 사태를 빚었다.
**** 투자한 자금의 회수기간 길어질 우려 ****
이처럼 지방 상공인들이 지방투신사 설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신설투신사주식의 증권거래소 성장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한
자금의 회수기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지방투신사는 지방주민의 저축창구 및 지방기업의 저렴한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당초
지방 상공인들의 적극인 참여가 기대돼 왔었다.
따라서 지방 상공인들이 지방 투신사설립을 외면함으로써 지방 상공인들이
일시적인 이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