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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8 6 2
종 합 = 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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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매도/매수세가 모두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지는 곤두박질을 면치 못했다.
연휴를 마치고 10월들어 처음으로 재개된 4일 증시는 10월중 통안증권
발행에 따른 자금경색 우려감과 앞으로의 주가상승전망에 대한 자신감
상실등이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30일보다
13.13포인트 하락한 929.28을 기록, 개장일수로 4일만에 다시 920선으로
주저앉았다.
거래량은 637만주로 지난 8월초의 수준으로 떨어져 급격한 위축현상을
보였다.
*** "통안" 발행설 또 악재...거래도 격감 ***
이날 증시는 3일간의 연휴로 증가한 미수매물이 쏟아져 약세로 출발,
장이 끝날때까지 계속 낙폭이 심화되는 미끄럼장세를 보였다.
개장초부터 주가가 약세로 시작되자 매도/매수 양측 모두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여기에 이달중 3,000억~4,000억원의 순증분을
포함한 약 1조원규모의 통안증권잘행설이 나돌면서 증시냉각을 가속화
시켰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수업종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업종들은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단자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는 쏟아져 나온 실망매물을 이기지 못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물량이 많은 은행주가 업종거래비중에서는
전기기계를 누르고 1위를 나타냈다.
*** 한전주 500원 하락, 22,600원 ***
국민주 2호로 보급된 한전주는 전일보다 500원이 하락한 2만2,600원에
종가가 형성돼 상장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종합주가지수 하락요인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일반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관망세를 견지, 한산한
활동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1,570억원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176원으로 전일(9월30일)보다 408원이 떨어졌으며
한경다우지수 역시 9.98포인트 하락한 862.54를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도 1,815.61로 23.69포인트 하락했다.
큰 폭의 주가하락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3개 종목을 포함, 11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640개 종목으로 이중 21개 종목이
하한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