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와 내년초까지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시장금리는 단기적인 하향세를 보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4.0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대한상의가 전국종합신용평가(주)와 공동으로 실시한 89년도 4.4분기
시중자금사정과 금리예측에 따르면 4.4분기의 경우 총통화증가율은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통화공급규모는 비교적 클 것으로 전망됐다.
** 11월에 추곡자금방출등으로 통화증발 예상 **
10월의 경우 추석을 전후해 풀린 돈의 환수, 부가가세납부등의 영향으로
통화공급규모는 다소 축소되고 11월에는 추곡수매자금방출등으로 정부부문의
통화증발이 예상되지만 12월에는 내년 통화관리의 어려움을 예상한 정부가
통화공급을 다소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통화조절용 채권의 만기도래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자금의 풍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반기업과 금융기관 121개사를 표본으로실시한 시중자금사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금융기관 차입여건의 악화, 내부 자금감소 등으로 인해 올
4.4분기에는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고 내년
1.4분기중에도 보합세내지 악화를 기록할 것으로 에상됐다.
** 내년 2월부터는 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오름세 반전 예상 **
그러나 일반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올 4.4분기이후 보합 내지
감소추세의 경향을 나타내고 비은행차입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시중
자금사정의 호전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시장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기대돼 9월20일 현재
15.90%인 시장금리(회사채유통수익률)가 내년 1월에는 14.04%까지 하락하고
단자사어음할인율은 13.41%에서 12.74%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커져오름세로 반전할
것으로 상의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