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굿등 다채로운 행사 2시간여 계속 ***
제44차 서울세계성체대회 "평화의 날"행사 제3부 "평화기원축제"가
4일 하오 6시30분부터 국내외 카톨릭교회 지도자와 신도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대회 전야제 행사로 제1부 "평화대강연", "평화대기원"에 이어
숙개된 이날 3부행사에서는 서울성체대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강우일
주교의 인사말에 이어 인기가수 송창식씨가 진행하는 노래 함께부르기
순서, 세계 13개국 22명으로 구성된 국제여성음악그룹 "젠 베르데"의
공연과 대동굿 등 다채로운 행사가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여성음악그룹 "젠 베르데"는 세계각국의 민요와 춤을 섬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닐리리아"등 우리민요를 춤과 함께 부르자 1만 관중들은
열광적으로 박수를 치며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어 제3부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한 한판
대동굿"은 고대국가의 제천의식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삶과 고동체적
생활모습을 재현, 한미족의 뿌리와 동질성을 확인하는 "앞놀이"와
평화와 통일, 화해와 일치의 대동세계를 염원하는 "뒷놀이", 평화를
구하는 기도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앞놀이" 순서는 네마당으로 나뉘어져 동학농민전쟁에서
한일합방, 남북분단과 4.9등을 거쳐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우리 근현대사를 춤과 노래로 재현해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편 강우일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평화의날 행사는 평화를
주네로 한 이번 세계성체대회의 의미와 목적을 널리 알리고 신도와
비신도를 막론,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 함께 평화를 춤추는 한바탕
축제를 벌여보자는데 뜻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