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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파나마 무력사용권 유보..베이커 "상황변화따라 대응"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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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마 미군개입주장 양국관계 긴장 ***
    미국은 4일 파나마 실권자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 장군에 대한 군사력
    사용권을 유보한다고 선언했으며 파나마는 실패로 돌아간 지난 3일의
    쿠데타에 미군이 개입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 미-파나마관계가
    극도의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상원 재무부 증언을 통해 "미국은 미군 사용의
    선택권을 보유한다. 이 선택권은 배제된적이 없다"고 말하고 미국인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경우 대통령의 견해에 따라 스스로의 시간표에 의거, 그렇게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장관은 미국이 "다른사람의 계획에 준해서가 아니라 자체 계획에
    따라 기회와 이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급속히 변하는 상황에 대응 할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방부의 익명을 요구하는 한 관계자는 파나마 쿠데타사건이 터진 3일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다양한 군사적 대안들이 논의되었다고 전했다.
    베이커 장관은 그러나 미정부가 쿠데타를 지원하지 않은 점을 비판한
    이른바 "안락의자 장성들"의 입장을 일축하고 미국은 파나마의 쿠데타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도 미행정부는 지난 주말이후 쿠데타 계획에
    대해 알고 는 있었으나 반군이 미국의 지원을 요청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행정부의 쿠데타 기도인지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나
    "우리는 쿠데타에 대한 어떠한 개입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파나마 임시대통령은 4일 미국이 노리에가
    장군에 반기를 든 쿠데타 기도에 개입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비난하고
    미군이 쿠데타 발생이 파나마군에 의한 노리에가 장군 구출을 저지하기 위해
    접근로를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유엔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실패로 돌아간 정권탈취
    기도는 "미국 정부에 의해 조장되고 지원됐다"고 주장하고 사진을 포함, 이를
    입증하는 모든 종류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노리에가 자신도 파나마에서 전국에 중계된 TV방송에 나타나 "미군이
    파나마 병영으로 통하는 접근로를 폐쇄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쿠데타 기도가 "미국 침략의 또 하나의 실례"라고
    비난하면서 사진과 기타증거를 적정한 절차를 밟아 공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노리에가 장군 휘하 장병들은 4일 현재 방위군 사령부에 새로운
    경비대를 포진하고 미군 헬리콥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거리를
    순찰했다.
    이번 사건의 주도자 2명이 미육군기지에 피신했다고 파나마군 대변인은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이를 확인할수 없다고 논평했다.
    파나마측은 기병대장 하비에르 리코나 대위를 포함한 두명의 주동자가
    파나마시티의 포트 클레이턴 미군기지에 피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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