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등 신종사채발행에 의한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상장기업들이 발행한 전환
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등 신종사채의 총 규모는 1조
479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 CB가 전체의 88.5% 차지 ***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신종사채 총발행규모 3,862억원보다 무려 210.7%나
증가한 것으로 상장기업들이 신종사채 발행을 크게 늘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신종사채 발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종사채 종류별로는 CB가 54건에 9,279억원으로 전체의 88.5%나 차지,
상장기업들이 CB발행을 크게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CB가 39건에 3,372억원이 발행됐던데 비하면 건수로는 15건
이 증가했으며 발행규모는 2배에 가까운 6,107억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BW는 1건에 1,000억원으로 지난해 6건 490억원에 달했던데 비해 발행건수
로는 감소했으나 발행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