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옥 조달본부장은 5일 하오 국방위 답변에서 "지난해 방위산업체의
노사분규로 군전력화추진계획 및 군장비유지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주관으로 2차례 대책회의를 갖고 연내
조달이 불가능한 품목은 외자로 전환해 수입하고 기타 품목은 계속
생산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조달본부장은 특히 "장기간 분규가 계속된 대우정밀 (3차례 196일간),
풍산금속(7개월간), 통일산업(3차례 80일간)에서 계획물량의 수급이
차질을 빚었다"고 말하고 <>대우정밀이 생산하는 소총기류가 41억원
계약물량중 7억원어치가 89년으로 이월돼 아직까지 2억원어치가
납품되지 않았고 <>풍산금속의 탄약류는 120억원어치가 미납 <>통일산업의
각종 기관총류는 납기일을 넘겨 납품됐다고 보고했다.
김조달본부장은 또 ''76년 주미 군수근무단 설치이후 지금까지 근무
이탈한 장교는 모두 4명이며 자금횡령을 할 경우는 85년 5월 미화
79만달러를 횡령한 조정남 중령 한명뿐"이라고 밝히고 "이중 71만1,000
달러는 회수했고 나머지 7만9,000달러는 미국씨티은행측과 환수협의중"
이라고 말했다.
김조달본부장은 국방부 산하의 조달본부와 각군의 군수사령부와의 통합
문제를 현재 국방부에서 "8.18" 계획(군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연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