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문을연 업체는 서울 105개사, 부산 35개사등 총 140개사.
서울지역의 경우 전문건설업 면허신청시기와 맞물린 건설업체가
36개사나 생겨 가장 많았고 서비스(21개) 유통(12개) 무역업체 (8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 전자(2개) 기계(5개) 섬유(3개)등 제조업체 설립은 눈에
띄게 줄었다.
주요 설립업체를 보면 전기 전자분야에서 최근의 공장자동화 붐과 관련,
전자자동 제어기를 제작하는 화산엔지니어링이 문을 열었다.
기계분야에선 초음파응용 기계와 고압기계를 생산할 오리엔트초음파
산업이 창업했다.
*** 집단급식소 위탁경영 ***
서비스업체로는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계하는 미래설비와 동호엔바이로가
잇따라 문을 열었고 집단급식소를 위탁 경영하는 서울캐터링서비스가
설립됐다.
*** 개발메뉴 400가지 ***
<>서울캐터링서비스=한교 병원 산업체등의 집단급식소 위탁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9월에 설립, 그동안 개인회사로 운영해오다 사업확장에 따라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영양사 11명, 전문조리사 35명을 두고 있으며 별도의 연구실에는
3명의 연구팀이 표준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메뉴만해도 400가지가 넘는다고.
현재 국내의 캐터링(catering) 산업은 비행기 기내식 공급이나 호텔에서
실시하고 있는 출장연회가 대부분이나 산업체전문급식은 서울캐터링서비스가
유일하다고 완명재사장은 밝혔다.
*** 임대공장마련 교섭 ***
<>동선산기 = 종이가공기계를 연말부터 생산하기 위해 자본금 5,000만원
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제지생산시설및 기술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종이가공기계기술
수준은 아직도 뒤떨어져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밝힌 서양우사장은
그동안 무림제지 남한제지등 국내제지업계에 근무한적이있는 제지기계
기술자.
경기부천지역에 임대공장을 마련하기위해 교섭중에 있으며 올 연말부터는
절단기 리와인더 인쇄기등 종이가공기계를 본격 생산, 국내에 공급할
계획.
이 회사는 공구류및 계측기를 수입, 국내시판도 병행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직접 제작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 연료비절감 큰 도움 ***
<> 썬 에멀죤 = 보일러용 연료혼합펌프를 제조하는 업체. 벙커C유를
쓰는 보일러의 경우 이 혼합펌프를 사용하면 그을음이나 분진이 크게
줄어드는데다 열효율도 높아진다는 것.
현재 서울시내에는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 없으나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있는 공장및 빌딩 아파트등의
보일러에는 이 펌프를 부착해 사용하면 연료비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초음파기기생산 전문 ***
<>오리엔트초음파산업 = 전문건설과 초음파기기생산을 해 오던
오리엔트산업기계가 초음파기기생산을 전문화하기 위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초음파세척기 초음파용착기 초음파건조기등 각종 초음파
응용기기를 제작한다.
미국의 베터엔지니어링과 기술제휴, 고압세척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업체와 기술제휴로 반도체등 전자부품에 쓰이는 정밀초음파세척기도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일본 구리모토철공소의 용제회수장치도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 2억원중 1억원은 창업투자회사인 대신개발금융이
출자했다.
*** 운동화갑피 생산업체 ***
<>백산화성 = 운동화 갑피 전문생산업체로 경기도 고양군 일산에
있는 백산화성의 부산공장.
지난 86년에 설립된 백산화성은 신발회사들이 부산에 집중돼있어
운송비절감등을 위해서 부산에 지점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아식스제조사인 세원및 동양고무 국제상사에 신발신피를
공급하고있다.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