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시장에도 수입품바람이 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여성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치성 외산
의류수입이 최근 남성 신사복쪽으로도 급격히 확산, 수입신사복 한벌이 내수
시장에서 최고 13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관계당국이 집계한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신사복수입규모는 금액으로
모두 228만8,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 작년 60만달러보다 4배 달해 ***
이는 지난해의 연간수입액 60만1,000달러보다 거의 4배 가까이 많은 것
이다.
수입브랜드는 제이냐 에르메네질드 길라로시 발렌티노 미쇼니 파(PAR)
비더만 보스등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등 유럽산이 대부분이다.
이들 수입품의 내수가격은 최고 134만원에서 최저 30만원선으로 천차만별
이다.
더구나 수입상들은 정확한 원가 산정 기준없이 브랜드 이미지관리차원에서
내수가격을 결정, 일부층의 허영심과 과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신사복수입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유로통상 해태상사 논노상사 제동물산등
으로 일부 대기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골프웨어 신사복등을 중심으로 남성용 완제품의류의
무분별한 수입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 "이에대한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