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보다 강한 "디브로마이드" ***
식품 수이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자몽/레몬/체리등 수입과실류에
운송중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발암성 농약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검사는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식품에 대한 허술한 검사체제를 집중추궁한 6일 보사부 국정감사에서
이철용의원(평민)은 "자몽등 감귤류에 대한 수입운송중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발암성 농약인 "에틸렌 디브로마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유해성 여부가 조사됐느냐"고 물었다.
이의원은 4-8주간의 운송기간에 과실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균재로
사용되는 "에틸렌 디브로마이드"농략은 "알라"(다미노자이드)보다 더 강력한
발암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보사부선 변질만 체크 무사 통관 ***
이에대해 보사부측은 "검역소의 수입식품 검사에서 과실류는 변질여부만을
육안으로 검사한뒤 통관되므로 "에틸렌 디브로마이드"농략의 사용여부및
유해 정도는 조사되지 않았다"고 밝혀 유해과실이 무방비상태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에티렌 디브로마이드"농약은 84년 미국 환경청이 유해성을 인정, 장기
운송하는 수출상품에만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말썽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검역소의 인력/장비가 모자라 수입과실에 대한
사전 유행성검사없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