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인은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이며 졸업후 취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직업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학생활 협동조합 운동단체인 한국 유니쿱 추진위원회
(위원장 홍남석)가 실시한 "한국 여대생 취업의식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한국 유니콥 추진위원회가 지난 9월23일 부터 26일까지 서울/경기/
충청/영남등 전국 4개지역 여대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여대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으로
전체 응답자의 27%가 그를 뽑았으며 좋아하는 이유로는 "기업인으로서의
자기신념이 강하다"는 점을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기업이 어떤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삼성이 11.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대우(5.6%), 럭키금성(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취업하고 싶은 기업 삼성 으뜸 ***
또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 18%로 역시 제일 높았으며
다음은 대우 2위(9%), 한국전기통신 공사와 한겨레신문사가 각 8.4%로
3위를 기록함으로써 선호하는 기업과 기업인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대학졸업후의 진로를 묻는 질문에는 총응답자 1,500명중 1,212명이
취업을 원하고 있는 한편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사회적 지명도
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 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대생들이 취업을 통해 바라고 있는 것은 경제적 자립(58%)이
제일 많았으며 희망하는 초임은 67.8%가 31-40만원선으로 대답했다.
기업의 채용 방법에 대해서는 62%가 공개채용을 희망한 반면
21.4%는 추천및 공개채용의 병행을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의 채용 방법에 대해서는 62%가 공개채용을 희망한 반면
21.4%는 추천및 공개채용의 병행을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의 채용방법상의 문제점으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명문대
선호 (44.2%)와 여대/지방대 차별(40.2%)을 지적함으로써 이 두가지
요인이 여대생들의 취업에 따른 가장 큰 애로점으로 부각 됐다.
이밖에 결혼후의 취업여부에 대해서는 62.6%가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취업의 주된 이유로는 자아실현(72.6%)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