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규의원에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식물방제협회
이건영회장(43)의 변호인인 손진곤 변호사는 10일 이회장에 대한 보석허가
신청서를 서울형사지법에 냈다.
손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이회장은 초범으로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고 박의원에게 2억여원을 제공한 것은 그동안의 고마움의 표시로 회원사
들의 모금액을 전달한 것에 불과하며 뇌물을 준다는 인식을 가지고 한 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손변호사는 또 "뇌물을 받은 박의원은 불구속 조사하면서 이회장만을
구속기소한 것은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