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0일 칼라 힐스 미통상대표부 대표의 방한과 다음주 부터
시작될 노태우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총련등
학생운동단체가 대대적인 반미집회및 기습가두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미대사관등 미국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각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 반미투쟁본부준비위 발족식및 가두시위 벌일 첩보 입수 ***
치안본부는 이날 서총련이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를 반미주간으로 설정,
이 기간중 반미투쟁본부준비위원회 발족식및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각 경찰서는 미대사관과 문화원, 미국계 기업인
들에 대한 철저한 경비를 하도록 하고 관할 파출소는 순찰을 강화시키라고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