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등 병원적출물 북한강서 대거 발견

입력1989.10.11 00:00 수정1989.10.11 00:00

북한강상류에 태반을 비롯한 병원적출물 스레기가 무더기로 버려져 중부
수도권지역의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시민제보로 강바닥서 30여개 건져 ****
이같은 사실은 한국잠수협회 춘천지부(지부장 한정일)가 시민의 제보를
받고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약10분동안 수중수색을 펼쳐 춘천시 소양로 소양
제1교와 소양제2교 중간지점, 수심 4-5m아래 강바닥에서 태반을 비롯한 병원
적출물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30여개를 건져 올려 확인됐다.
건져 올린 비닐봉지속에는 태반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 썩어버렸고
각종 미생물들이 우글거리고 있었으며 비닐봉지가 많이 쌓인 주변에는 흙이
붉은 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지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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