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10일 대학입시부정과 학사운영상의 부조리시정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전국 8개 4년제대학과 2개 전문대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감사대상 대학에는 국립의 경우 경북대, 안동대, 부산공대, 통영수산
전문대등 4개대학, 사립의 경우는 명지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수원대, 광운대등 6개대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사립대는 입시부정과 학사운영상의 부조리문제
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나 국립대는 구조적으로 입시부정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 학사운영전반에 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비리 발견땐 입학정원 동결등 행정조치 ***
문교부의 이같은 10개대학 종합감사방침은 지난 10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들 10개대학중에는 이미 입시부정등으로 사직
당국의 수사를 받은 대학이 일부 포함돼 있으나 앞으로의 추가감사를 통해
입시부정관계를 더욱 정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입시부정이나 학사
운영상의 부조리가 드러날 경우 지난 8월에 감사를 받았던 5개대학과 마찬
가지로 총장해임요구, 내년도 입학생증원동결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