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섬유업계가 큰 곤경에 빠져있다.
중국이 지난 천안문사태이후 대만으로부터의 방적원료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자 대만섬유업계는 감산은 물론이고 일부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대만의 경제일보는 최근 대만섬유업계가 폴리에스틸아크릴 나일론등
화직/방직 원료생산량을 올연말까지 1000만주(추)나 줄여야 할 형편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생산량의 25%에 해당되는 양이다.
*** 중국서 방적원료 수입중단 조치영향 ***
중국은 대만산섬유의 수입중단과 함께 지난 1년동안 방적원료생산능력을
500만추로 늘려 대만으로의 역수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업계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에따라 대만섬유업계는 감산에다 중국의 수출공세에 따른 가격하락의
이중고로 올해 큰 손실을 입게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지난 6.4천안문사태이전까지만 해도 대만섬유업계는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화섬 면방원료 수입주문을 받아 생산시설을 확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