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권영길) 은 10일 하오 집행위원회를 열고
서울신문 연합통신사태 및 언론노동운동탄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비상
공동대책위원회 (가칭) 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언노련은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서울신문의 쟁의와 파업을 앞둔 연합통신
사태, 지난 9월 파업이후 경영진에 의한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MBC
사태등 일련의 사태를 경영진을 배후조종하는 정부의 강력한 언론장악음모를
보고 지난 5일의 중앙위원회에 이같이 결의했다.
이 비상대책위원회는 관련 3사의 위원단장 및 언노련집행위원으로
구성된다.
편집국장 임면동의제및 사원지주제를 둘러싸고 파업에 들어간 서울신문은
10일로 파업 19일째를 맞고 있다.
비조합원으로 구성된 구사대폭력 및 간부를 동원한 노조탈퇴강요등에도
불구, 노조는 회사쪽에 단체교섭재개를 촉구하고 있으나 회사쪽은 선파업
철회를 내세우며 이날 현재까지 교섭재개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연합통신도 지난 9월28일 쟁의발생신고후 냉각기간이 지남에 따라
10-12일 사흘간 파업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중이다.
쟁의발생신고후 정시출퇴근 집단휴가등의 준법투쟁을 하며 협상해온
연합통신 노조는 편집국장 복수추천제등 단체협상결렬에 따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