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못의 대미수출은 줄어든 반면 특수못의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일반못의 수출은 4만300톤으로 6.7% 감소한 반면 특수못인 콜레이티드 못은
4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46.4%나 신장세를 보였다.
*** 일반못 수출은 부진...원화절상/원자재 값 상승으로 ***
이같이 일반못의 수출이 부진한 것은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및 동구권
국가들이 대미수출량을 늘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원화절상과 원자재가
인상으로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출철못업계는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못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일반 못과 특수못의 대미수출비중이 6대4의 쿼터에 묶여 있어 수출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 철못 대미수출쿼터량은 13만5,000톤이었으나
실제로 10만5,000톤 소진에 불과했다.
업계는 철못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협상중인 VRA(철강수출
자율규제협정)에서 특수못의 수출비중을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