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후 자금이 증시로 환류되지 않고 오히려 증시에서 이탈함에 따라
계속 줄어들고 있는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자금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조만간 3조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 고객예탁금 4조68억원으로 감소...7일 현재 ***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이 지난 9월2일 2조3,291억원을
기록하면서 채권관리기금(MBF) 및 환매채 매각잔고등을 포함한 증시주변
자금은 총4조7,03억원에 달했으나 그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 지난 7일현재
4조68억원으로 감소해 간신히 4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증시주변자금이 하루평균 198억원이 감소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기간중 고객예탁금은 2조3,291어원에서 1조6,097억원으로 30.8% 감소
했으며 채권관기기금 매각잔고는 1조6,238억원에서 1조6,137억원으로 0.6%
줄었다.
그러나 환매채매각잔고는 7,474억원에서 7,834억원으로4.8% 증가했다.
*** 증권사 자금사정 더욱 악화 고객들의 매수여력도 약화돼 ***
이처럼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 자금이 줄어듬에 따라 고객예탁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매수
여력도 약화돼 증시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당초 추석전에 증시를 이탈했던 자금이 추석후 증시로
되돌아와 증시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말장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증시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증시주변자금의 증시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