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 및 오디오테이프등 자기테이프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전자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자기테이프수출실적은 5억3,000
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25%의 증가율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집게됐다.
특히 가을철에 접어든 이후 수출주문물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의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다.
**** 동독/동남아 수요 급증 ****
자기테이프의 수출이 이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동 및 동남아지역
으로부터의 수요증가가 두드러지는데다 제품의 질이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기테이프 수출업계는 최대수출시장인 미국에서의 수요가 지금까지의 침체
상황에서 벗어나 계절적으로 수요가 왕성해지는 연말연시를 고비로 활성화될
경우 수출경기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비디오테이프 수출사업에 SKC, 새한미디어, 금성사등 기존업체외에
코오롱전자, 동양폴리에스터등이 새로 참여, 수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을뿐
아니라 미국, EC등지로의 수출가격이 그동안의 원화절상 및 임금인상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압박에도 불구,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채산성면
에서 별로 유리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체크프라이스를 적용하고 있는 EC지역의 경우 컴팩트타입 E-180짜리의
수출가격은 작년 11월이후 FOB기준 2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