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 68%-임야 51% ***
극심한 부동산 투기붐을 타고 지난해 논/밭/임야의 지가상승률이 정부가
지난 75년 이관계 통계를 내기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부의 "지가변동률 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지목별 지가 상승률은
논이 76.7%, 밭이 68.3%, 임야가 51.5%로 해외건설경기호황에 따라 지난 78년
(논 43.9%, 밭 59.2%, 임양 33.6%)보다도 크게 높았다.
지난해 대지 (주거용및 상업용) 상승률은 49.2% 로 78년의 59.1%를 제외
하곤 역시 가장 높았다.
지목별 땅값 상승률은 86년만 해도 6-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으나 87년
16.2% (대지)/29.7% (논) 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엔 86년에 비해 논의 경우
10배이상 뛰는 폭등세를 보였다.
*** 개발투기로 75년후 최고 ***
지난해 대지에 비해 논/밭/임야의 상승률이 컸던 것은 무역흑자등으로 풍부
해진 시중유동성자금이 부산등 동남권및 서해안개발예정지등 농촌지역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건설부와 토지개발공사는 올해초 지난해 전국평균지가상승율이 27.5%
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것은 지역별 땅값에 가중치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내놓은 별 지가상승률은 지역별 가중치없이 단순 산술평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