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계열기업들이 같은 계열회사끼리 주고받은 차입금을 제외하고 순수
하게 외부에서 빌린 차입금은 88년말 현재 34조5,831억원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신용평가가 30대 계열기업의 상호출자/매출/차입등 그룹내부거래
로 인한 이중계산부분을 뺀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연결매출액은 67조
5,237억원 연결자본은 13조8,687억원, 연결부채는 53조1,398억원으로 나타
났다.
*** 상호출자분 18.9% 3조2,000억원 ***
30대 계열기업의 상호출자분(상호출자로 인한 손익 포함)은 결산서상 자본
총계의 18.9%인 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순수차입금규모를 보면 대우계열이 4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 4조2,000억원 <>삼성 3조9,000억원 <>럭키금성 3조5,000억원 순이다.
차입금의존 비율면에서는 극동정유계열이 76%, 고려합섬계열은 75.6%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연결자기자본비율 20.9%로 나타나 ***
계열사간의 상호출자를 뺀 연결자본을 연결자산으로 나눈 연결자기자본
비율은 평균 20.9%로 나타났다.
이는 계열사들의 지분을 포함한 자기자본비율 평균 23.4%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30대계열중 연결자기자본비율이 10%에도 못미치는 곳은 극동정유(9.9%),
해태(7.6%), 한진(6.0%)등 3개계열이다.
연결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계열은 롯데로 48.0%였으며 삼미(35.6%),
동국제강(34.7%), 동양시멘트(34.1%), 통일(33.6%) 순이다.
30대계열기업의 상호 채권재무를 상계한 연결부채는 53조1,398억원으로
연결부채비율은 평균 383.7%로 나타났다.
30대계열기업의 매출총액은 67조5,237억원인데 이중 계열사끼리 사고팔은
상호매출은 전체의 23.34%인 20조5,602억원으로 밝혔다.
전체매출에서 계열사간 상호매출을 뺀 연결매출액은 삼성그룹이 11조
4,47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10조9,000억원), 럭키금성(8조7,000억원),
대우(6조1,000억원), 선경(4조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