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사가 컴퓨터 운영체제 (OS) 인 한글 유닉스를
개발했다.
12일 선마이크로 한국지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선OS를 기본으로 개발한
한글유닉스 KLE는 자사의 RISC (명령어축소형 컴퓨터) 구조 마이크로프로세서
인 SPARC를 중앙처리 장치로 사용한 워크스테이션에 쓸 수 있다.
KLE는 유닉스의 핵심인 커널에서 한글을 처리할 수 있으며 한글표준코드를
포함한 여러개의 코드체계를 동시에 쓸 수 있는 확장유닉스코드 (EUC) 기능
을 채택하고 있다.
*** 확장 유닉스코드기능 채택 ***
올해말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공급될 KLE는 국내 보급된 대부분의
단말기와 접속될 수 있도록 돼 있고 각국 고유의 문자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SW) 개발이 촉진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선마이크로 한국지사측은 KLE개발을 통해 한글처리기능의 취약으로
인한 정부공공기관등 국내시장판매제약이 해소돼 SUN4등 이 회사
워크스테이션의 국내공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