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퍼스널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사는 서독 현지 판매망강화를
위해 판매대리점인 CE-TEC 데이터 테크놀로지사를 합병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서그룹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에이서사는 합병에 의해 탄생한
에이서 CE-TEC 컴퓨터사에 대해 50%의 소유지분을 가진다고 밝혔다.
해이 량 에이서사 유럽지사장은 이번 합병과 관련, 92년 EC시장 통합을
겨냥한 에이서사의 유럽현지판매망 강화전략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에이서사는 금년초에도 영국과 프랑스시장 판매망강화를 위해 런던과
파리에 각각 지사를 설치한 바 있다.
서독 아렌스부르크에 소재한 CE-TEC 데이타 테크놀로지사는 창립연도인
85년부터 에이서사 제품판매를 대행해 왔으며, 이후 88년까지 판매수입이
1,000만달러에서 2,600만달러로 신장돼 왔다.
한편 에이서사는 현재 전세계 70여개국가에 100여개의 판매대리점과 1만개
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에이서사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의 73억7,000만원에서
18.3% 증가한 87억2,000만원에 달했다.
*** 일본 - 이스라엘 합작기업 개업 ***
일본과 이스라엘간 최초의 합작기업인 타사키 리게르 다이아몬드 폴리싱
웍스가 11일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일본측 합작선인 세계 최대의 진주생산업체중 하나인 타사키 인주사이며,
이스라엘측은 다이아몬드 판매회사인 도브 리게르사이다.
이 합작사는 일본시장판매를 위해 다이아몬드를 가공하게 되며, 일본
현지판매는 타사키사가 맡게 된다.
신설합작공장은 갈릴리해 남쪽의 베이트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이스라엘 다이아몬드의 두번째 규모의 수입국으로 지난해
수입액은 거의 6억달러에 달했다.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경우는, 지난해 총 10억달러이상을 수입했다.
*** 히다찌, 부품 / 완제품수입 확대키로 ***
일본의 히다찌사는 부품 및 완제품류의 수입을 오는 93년까지 2,620억엔
으로 88년 수준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히다찌사는 수입확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역상대국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흑자폭을 축소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85년부터 수입확대정책을 실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등지의
해외지사 및 현지공장들로부터 수입을 늘려, 매년 15내지 45% 정도의
전년대비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쓰시따전기공업사의 경우도 지난 7월 향후 4년간 수입물량을 현수준에서
배가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미국 도요따, 생산능력 확충 계획 ***
미국의 도요따자동차는 현재 31만대수준인 자동차 생산능력을 오는 95년
까지 75만대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미국 도요따의 로버트 맥커리 부사장은 동사는 오는 95년의 미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중 50%가 미국 및
캐나다에 생산된 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커리부사장은 이어 미국 도요따의 현생산능력은 켄터키주 조지타운공장
의 21만대, GM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캘리포니아공장이 10만대등 모두 31만대
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요따사가 캘리포니아공장에 오는 91년까지 10만대에 달하는 소형
트럭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 다른 공장의 신설이나 증설계획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 K마트, 매출배가 계획 발표 ***
미 유통업계의 K마트사가 최근 규모면에서 미국내 서열 2위라는 회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매출 및 순익을 오는 95년까지 배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마트사의 조셉 안토니사장은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해 현재 2,275개에
달하는 디스카운트스토어를 700개이상 증설시키는 동시에 1,816개에 달하는
전문점도 판촉활동을 대폭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5년까지 K마트사는 연간 매출액 5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며 K마트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업계 1위인 시어즈 로벅사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니쇼이와이, 미국에 수산물 수입회사 ***
일본의 니쇼이와이는 미국의 동안과 서안에 각각 수산물수입 전문회사를
설립, 중남미등으로부터 수산물을 수입, 미국 현지에서의 판매에 나섰다.
미국에서 건강지향 및 일본식 붐으로 어패류의 수요가 급속히 신장하고
있는데 착안한 것으로 수산물 수입의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동해안은 뉴저지주 포트리시에 NIAMAR/인터내셔널사를 곧 발족, 중남미
등으로부터 바다가제, 게등을 수입, 동해안에서 판매한다.
니쇼이와이가 85%, 현지의 수산물관계자가 15%를 출자했다.
서해안에서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수입회사 NIAC 머린 프로덕츠사를 설립
했다.
니쇼이와이의 출자비율은 83.5%, 호주등 남반구지역등으로부터 연어등
어류를 수입 판매키로 했다.
니쇼이와이는 미국에서의 수산물 수입사업으로 연간 1억달러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 미쯔비시차, 볼보와 합작생산 협의 ***
일본의 미쯔비시자동차공업은 스웨덴의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사와 구주
에서 승용차를 공동 생산키 위해 구체적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볼보의 생산자회사인 화란 볼보가 건설계획중인 벨기에공장의 새공장을
미쯔비시자동차공업이 합작하는 것으로 동공장에서 양사는 소형승용차를
연간 5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미쯔비시측의 생산차종은 갸란 (배기량 2,000cc) 이 유력하며 오는 91년
부터 생산 예정.
또 미쯔비시측은 기술진전에 따라 현지 조달비율을 높이기 위해 볼보제의
4기통 2,000cc엔진의 탑재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에 정식 결정할
방침이다.
그런데 일본의 자동차메이커는 오는 92년 EC통합을 앞두고 역내에서의
현지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년들어 도요타자동차와 본전지연공업이 영국진출을 결정한 바 있으며
일산자동차는 86년부터 영국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마쓰다도 포드와의 공동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주요자동차사는 모두 EC에 생산기반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