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들어 농수산물 / 의류 급상승 ***
정부가 내세웠던 올해 물가억제목표 5%선이 마침내 무너졌다.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소비자 물가는 9월말현재 4.8%가
상승했었으나 10월에 들어서도 상승세가 계속돼, 12일 현재 5.2%수준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배추값이 전년보다 300%나 오른 것을 비롯, 무 마늘 파등 채소류와
쇠고기, 조기등 농수축산물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김장철및 연말연시를 앞두고 연말물가비상이 우려되고 있다.
*** 김장철 / 연말연시겹쳐 6%선까지 위태 ***
최근의 물가는 당초 추석이후에는 농축산물및 의류가격등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던 정부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앞으로 강력한
물가안정노력이 뒤따르지 않을경우 금년물가는 6%선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따라 12일하오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합동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부문별 물가안정대책을 협의했으나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실효성이 의문스러운 형편이다.
*** 고추 / 마늘등 값 계속 오를땐 수입확대키로 ***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마련한 물가대책에 따르면 고추 마늘 양파등
양념류의 경우는 공급초과에도 불구하고 중간상인들의 제고조절로 인해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가격상승이 계속될 경우 수입을
확대,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11월중에 수입쇠고기방출가격을 인하하며 연말까지 1,000톤의 조기를
수입,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대형의류업체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구실로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가
없도록 행정지도하며 섬유화학제품 천연고무 원모등 원자재가격이 하락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인하를 강력히 유도키로 했다.
또 해당시도와 협의, 10월말까지 개인서비스요금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11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도별 개인서비스요금 관리실태를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