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고전하고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사분규의 여파로 공장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로보트, 무인운반시스팀, 자동창고, PLC등 조립, 가공
등에 쓰이는 공장자동화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 공장자동화
기기를 생산하는 금성산전, 삼성항공등 생산업체들이 시설을 증대하는 등
투자를 늘렸으나 정작 기업체에서의 공장자동화추진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올 수요증가 연간 30%정도에 그칠 전망 ***
공장자동화가 생산업체들은 노사분규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공장자동화
투자를 가속화,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이상의 수요증자를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추세로 볼때 연간 30%정도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립, 가공 등 물류시스팀을 중심으로 하는 공장자동화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3,000억-4,000억원이있다.
*** 투자위축심리 경기둔화등에 영향받아 저조 ***
이처럼 공장자동화기기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것은 기업들의
전반적인 투자위축심리와 경기둔화 등에 영향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공장자동화의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성급한 판단을 내린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공장자동화기기 생산에 뛰어들어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는 것도 공장자동화생산업체들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화상담실을 운영, 각 기업체를 돌며 공장자동화
시설투자를 유도하는 등 나름대로 수요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동차, 철강 등 공장자동화 시설투자를 많이 하는 업체들이 외국업체에
공장자동화시설까지 턴키베이스로 주문하거나 관계그룹사에서 자체조달하기
때문에 시장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업체에의 자금지원이나
외제품의 지나친 유입억제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