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권 독립장치 문제를 놓고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여온 연합통신
노동조합 (위원장 김태웅)은 13일 상오1시까지 진행된 회사와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상오6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서울본사와 부산, 광주, 대구등 10개 지방지국에서는 노조원
들이 이날 아침 9시까지 회사에 나와 업무에 종사하는 대신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고객사의 불편 빨리 해소하기 위해 파업중이라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며 파업이 끝나면 양질의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앞서 12일 하오9시 본사 1층로비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3일간 총유권노조원 367명중 93% (342명)의 투표율을 보인
파업찬반투표의 개표를 실시, 찬성 230, 반대 112표 (찬성율 67.2%)로
파업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