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벨리즈와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대만외교부가 13일 발표했다. 과테말라주재 대만대사 로이쳉과 사이드 무사 벨리즈외무장관간에 서명된 공동성명은 양국이 무역및 문화관계를 강화하고 우의를 증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벨리즈는 1987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현재도 중국을 승인하고 있다.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건물 3층.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와인 팝업스토어'는 한 손에 술잔을 들고 곳곳을 누비는 사람으로 붐볐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 안에 마련된 식탁에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함께 곁들여 먹는 사람이 더욱 늘어났다. 설 연휴 직후 첫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행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130종 이상 마련된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하며 즐겼다.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회계사 남 모씨(28)는 "팀 동료들과 일하던 중 행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며 "각종 와인을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어서 기분전환이 확실히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모 줄여도…"더 많이 와요"이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됐는데, 두 달 새 3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최한 63만 와인 리뷰 전문 유튜버 '와인킹(본명 이재형)'은 "지난해 열었을 때보다 규모는 줄었는데 방문객은 훨씬 늘어 하루에 5000명~1만명 정도 오고 있다"며 "제일 인기가 좋은 와인을 꼽자면 도수가 낮고 달콤한 맛을 지닌 와인들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이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트렌드에 맞춰 논알콜 와인도 이번 행사에 배치하려고 했으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아쉽게 들여오지 못했다"며 "다음 팝업 행사도 기획하고 있는데 그때도 수요가 많은 도수 낮고 달콤한 와인들을 많이 들여올 생각이고 와인 입문자에게도 그런 종류의 와인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차를 내고 친구 세 명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최모 씨는 "점
제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 대통령 보다 화제성이 높은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뉴욕대(NYU) 1학년에 재학 중인 배런(19)이 그 주인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키가 큰 아들이 있다"며 막내아들 배런을 소개했고, 흐뭇한 듯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배런은 젊은 시절 트럼프를 연상케 하는 포마드 헤어스타일에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관중 앞에 섰다. 2m가 넘는 장신인 배런은 손을 귀에 갖다 대곤 환호를 유도하고, 트럼프 특유의 제스쳐를 따라 하기도 했다.배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통적인 매체보다 인기 팟캐스트에 출연하라"고 조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배런은 미래의 대통령", "트럼프 가의 다음 정치권력"이라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기도 했다.해외 언론에서도 배런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배런이 영유아 시절 아빠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 했다. 또 다른 매체는 '가장 유명한 네포 베이비(nepo baby)'라며 배런의 대학 생활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 배런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하며 "그는 평범한 대학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의 미래에 대해 낙관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키가 크다고 해서 특별한 건 아니다"며 아빠의 후광으로 과대평가 되는 배런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출했다.네포 베이비란 족벌주의를 뜻하는 네포티즘(nepotism)과 아기(baby)의 합성어로 부유하고 명망 있는 부모덕에 별다른 재능이나 노력 없이 다양한 업계에서 성공한 2세들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