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및 90년의 경제전망은 정부예상보다도 훨씬 비관적이라고 한국신용
평가(주)가 13일 밝혔다.
** 올하반기 실질경제성장률 6.3%, 정부의 7.2 - 7.4%보다 훨씬 낮아 **
한신평의 "89년 하반기및 9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6.3% <>총수출(물량기준)은 1.9% 감소를 각각 기록, 연간으로는
<>실질경제성장률 6.4% <>총수출( " ) 2.7% 감소가 예상됐다.
정부나 KDI가 올 경제성장률을 각각 7.2-7.4%와 7.2%로, 수출을 3.5%
증가와 1.0% 감소로 본 것보다는 훨씬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 수출은 올 하반기에 4%는 347억달러 예상 ***
수출은 금액기준으로는 하반기에 4%정도 늘어 347억달러, 연간으로는
63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반면 수입은 하반기에 19% 늘어 328억달러를 기록, 연간수입실적은 6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차기에 36억달러, 연간 56억달러에 달하고 경상수지는
하반기 37억달러, 연간 62억달러를 각각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총소비는 경기둔화의 여타로 민간부문에서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진 9.7%
증가하겠지만 정부지출확대로 상반기와 같은 10.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됐다.
상반기중 노사분규및 자금경색으로 부진했던 설비투자는 정부의 투자
촉진책으로 상반기의 7.6%에서 12.5%로 높아지고 활발한 건설투자에 힘입어
하반기 고정투자증가율은 13.3%, 연간으로는 12.4%를 각각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 90년 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회복 전망 ***
90년 경제는 내수증가세가 둔화되는 대신 수출이 다소 회복돼 89년보다는
조금 높아진 7.1%의 실질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것도 정부(7.5%)나 KDI(7.4%)의 전망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3.0% 증가에 그쳐 정부(7.0% 증가), KDI(4.5% 증가)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금액기준으로는 89년보다 10%가 늘어 70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수입은 내수증가세가 둔화돼 694억달러(12% 증가)로 예상됐다.
*** 90년 무역수지흑자 89년보다 10억달러 감소 예상 ***
이에따라 무역수지흑자는 89년보다 10억달러 줄어든 45억달러로 예상됐다.
경상수지흑자는 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소비는 올해와 같은 10.0%를 유지하고 고정투자는 8.3%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연간실업률은 89년보다 0.2%포인트 높은 2.8%포인트, 물가는 도매 2%,
소비자 5% 증가가 각각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