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PG)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47%의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시가스협회가 13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도시가스세미나에서
정원우 동자부가스과장은 LPG 수급상황을 이같이 설명하고 안정공급을 위해
도입선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에서 인도네시아까지 다변화
했다고 밝혔다.
*** 올해 소비량 지난해보다 17% 늘어나 ***
취사용및 영업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 LPG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58만여톤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82년 64만1,000톤에 불과했던 LPG 소비량은 연평균 25%이상의 증가세
를 보인데 힘입어 88년엔 220만6,000톤의 소비실적을 기록했다.
동자부는 LPG 수요가 91년 333만5,000톤, 96년 458만5,000톤, 오는 2001년
에는 532만톤으로 89년대비 2배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수입의존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