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내외는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상오 출국한다.
노대통령은 이날 미국방문길에 올라 17일 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8일에는 미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하며 댄 퀘일부통령등 미조야
인사들과 접촉을 가진뒤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교민들을 격려하고 오는
20일 하오 귀국할 예정이다.
*** 안보유대강화 통상문제등 논의 ***
노대통령은 대통령취임이후 두번째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주한미군문제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두나라사이의
안보유대를 공고히하는 문제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두나라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문제, 그리고 호혜적이고 원만한 통상관계의
확대발전을 위한 문제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워싱턴과 LA서 교민들도 격려 ***
특히 노대통령은 한국대통령으로서는 두번째로 미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전통적인 한미간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우리의 민주화노력,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등 남북한화해정책, 북방정책을 통한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개선노력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양국간의 당면 현안인 통상마찰문제와 관련,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우리정부의 입장과 함께 이문제는 향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 워싱턴 대학서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받을 예정 ***
노대통령은 또 워싱턴의 내셔날 프레스 클럽 (전국기자협회) 와
로스앤젤레스의 WAC(세계문학협회)에서도 연설하며 워싱턴의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도 받을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최호중 외무, 이상훈국방, 한승수 상공장관과
박동진 주미대사, 홍성철 비서실장, 이현우 경호실장, 노창희 의전수석비서관
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최규완주치의, 박건우
외무부의전장, 신두병 외무부미주국장등이 공식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