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14일 제일교포 빠찡꼬업자인 윤영춘씨 (65. 일본 오사카거주
본적 전남 보성군)의 정치헌금설에 대해 "윤씨가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우리당에 헌금을 하겠다고 해서 그분이 재일교포라는 점을 고려 신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후 헌금을 받은 일이 있다" 고 임씨의 헌금사실을
시인했다.
*** 국회의원선거땐 헌금안해 ***
이상수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말하고 "그후 국회의원선거당시 윤씨는
전국구후보를 희망하여 우리당후보로 추천키로 결정됐으나 필요한 헌금이
늦어져 결국 후보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히고 "그후 우리당에서는 윤씨를
당무지도위원으로 내정했었으나 본인이 사양하여 임명되지 않았다" 고
설명하고 일부 보도처럼 국회의원선거때 헌금을 받은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재일교포 윤씨는 최근 일화 3억 9,000만엔을 한국으로 밀반출혐의를
받아 일본경찰에 의해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 윤씨는 일본
경찰에서 밀반출한 현금 가운데서 8,000만엔을 지난 4월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때 평민당에 선거자금으로 헌납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