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3개교...전문대 7곳도 인가 ***
통일교재단이 4년제대학 설립인가를 받게 된다.
문교부는 14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위원장 김호길 포항 공대학장)의
심의를 거쳐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10개교의 신설을 인가, 9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문교부 확정안에 따르면 신설허가를 받을 대학은 통일교계의 학교법인
선문학원 (이사장 서진석)이 신청한 성화신학대학등 4년제 대학 3개교와
대우그룹이 신청한 거제전문대학등 전문대 7개교다.
*** 새 종교계 대학 대규모 시설투자 큰 관심 ***
신설허가를 받게 된 성화신학대학은 현재 각종학교인 성화신학교를 승격,
개편하는 것으로 통일교재단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대학설립인가 신청을
정부가 인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일교재단은 수도권지역에 방대한 부지를 확보, 세계적인 시설을 갖추고
교수진으로는 노벨상수상자등 석학들을 초빙하겠다는 내용으로된 4년제 대학
설립 인가신청서를 해마다 문교부에 제출해 왔으나 기독교계의 반발등을
우려한 문교부가 번번이 이를 반려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통일교재단을 80년초부터 당초 경기도 이천지역에 대학설립을 시도했으나
수도권 정비계획법때문에 불가능해지자 충남 아산군 양정면 일대에 선문
종합대학을 세운다는 목표아래 30만평가량의 학교부지를 선문학원명의로
매입해 놓고 있다.
통일교재단이 4년제 대학을 인가받아 운영하게 되면 사립대의 판도가 크게
바뀔 소지가 큰 것으로 각 대학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성화신학교는 천안시 삼용동산 55에 자리잡은 각종학교로 신학과
해외선교학과 사회복지학과등 3개과가 설치돼 있고 입학정원은 150명이다.
성화신학대학이 설립되면 문교부의 인가를 받아 신학계열이외의 일반학과
설치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