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증가추세에 있는 대외채무로 인해 달러화가 갑작스레 폭락하면서
경기침체가 도래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워싱턴소재 민간연구기관인 국제
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그스텐소장이 전망했다.
**** 미국 대외채무 늘어 인플레 부채질 ****
버그스텐소장은 낮은 저축률과 재정적자확대로 미국의 대외채무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때문에 달러화가 폭락하고 국내인플레가 뛰면서 금융공황
과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달러가치를 현재보다 10-20% 평가절하한 상태로
유지하고 향후 4-5년간 범국가적 노력을 기울여 경상수지적자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대외채무는 재정적자를 메우는 과정에서 연간
1,000억달러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버그스텐소장은 이에따라 달러의 대폭적인 평가절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상수지적자를 더욱 악화시켜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경고
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달러가치 하락유도와 함께 대외시장개방압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