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중 한미관계의 초점을 통상마찰에서 아시아
안보의 공통된 이해관계와 한국의 민주주의에 맞추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런 하우스와 다먼 달린 두 특파원의 서울발 기사에서
노대통령이 그들과의 회견에서 한미관계는 한국의 대미흑자 86억 달러로
야기되고 있는 것같은 양국간의 어색한 관계를 훨씬 뛰어 넘는 강력한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강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히고 이제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 과정"에 있으므로 미국인에게 공통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 긴장상존들어 주한미군 감축 반대 ***
노대통령은 또 미국이 태평양 국가들을 보호함으로써 누리고 있는
"엄청난 이점"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한국이 공산국가가 되어
일본이 위협을 받는다면 미국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입장이 어떠했을
것인가고 반문하면서 미국이 그동안 확고한 태도를 취해왔기 때문에
중국과 소련등의 공산주의 국가에서조차 바람직한 경제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 미군병력이 감축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그이유로 중국의 상황이 옛날로 돌아가는 등 아시아의
긴장을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아시아
군사력은 감소되지 않고 있으며 중무장된 한반도의 긴장도 결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통상마찰, 차세대 전투기 생산계획인
KEP, 미8군이전문제등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노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한국인들은 미국이 일본의 엄청난
무역흑자에서 느끼는 분노를 일본과 비교가 되지 않는 한국인들은
미국이 일본의 엄청난 무역흑자에서 느끼는 분노를 일본과 비교가
되지않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에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하면서 노대통령은 일본이 적응할 수 있는 시한을 30년준데 반해
무역흑자가 불과 3년밖에 안된 한국에는 너무 빨리 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인권문제에 대해 한국이 5공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발하면서 정치적 신념 때문에 수감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부인하고
이러한 주장은 북한동조자들이 유포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