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 칼라 힐스대표는 한국에 이어 방문한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요일인 15일 미국으로 떠낫다.
4일간의 일본방문에서 일본시장의 개방에 관해 활발한 회담을 가진
힐스여사는 일본 시장에 관해 미국의 구체적인 개방일정을 명백하게
제시했다고 일본신문들은 보도했다.
힐스여사는 이번 일본방문에서 가이후 일본수상과 각료, 그리고
영향력있는 기업 대표들을 만났으며 이들과의 협의내용은 주로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일본시장의 구조적인 장애 요인들과
일본시장의 복잡한 유통구조, 그리고 불공정 무역관행들에 대한
것들이 었다고 일본 관리들은 말했다.
지난 토요일에 가진 일본 경제기획원의 수미코 다까하라 대표와의
회담에서 힐스 미무역대표는 불공정 무역관행이 일본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까하라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은 상품의 품질에 대해
대단히 까다롭다"고 말하며 "외국의 기업들이 이런 사실에 좀더
관심을 갖는다면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일간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건설시장 개방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실무자급회담을 갖기로 합의
했다고 일본관리들은 말했다.
미국은 일본의 민간 건설업자들이 미국에서의 건축자재 구매를
더 늘려야 하고 외국 건축업자들의 일본 공공부문 건설 참여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외국 건축업자들의 일본 공공부문 건설 참여를
허용했다.
이런 미국의 압력 때문에 NTT사에서는 본사 건물 신축공사입찰에
대한 당초 계획을 수정해 외국인의 참여를 허용 할 계획이다.
힐스대표는 또 지난 목요일에 가진 일본 외무상 다로 나가야마와
가진 회담에서 수퍼컴퓨터, 인공위성, 목재 제품업등에 대한
시장개방을 촉구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칼라 힐스의 일본방문에 대해 일본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