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포지엄 계기로 각회사 로비 치열 ***
경부고속전철 건설공사를 놓고 일본/프랑스/서독등 3개국의 수주전쟁이
불붙었다.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신부용)을 주관, 교통부후원으로 16일 개막, 22일
까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고속철도국제심포지엄에 일본/
프랑스/서독등 3개국의 고속철도보유국 교통당국자와 고속전동차제작회사
임원등 55명이 참석, 우리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 10개국 관련 전문가들 토론에 나서 ***
이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이탈리아등 고속전철건설계획을
갖고 있는 7개대표 26명을 토론에 나서 3국의 기술수준을 비교평가 하고있다.
심포지엄은 17일 "일본의 신간선", 18일 "프랑스의 TGU", 19일 "서독의
ICE"등에 대한 기술토의와 20일 종합토론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이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고속철도기술의 경제적효과 기술이전방안
등을 검토해 교통개발연구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를 기초로 내년상반기중
경부고속전철의 모델을 결정 국제공개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경부고속전철을 기준시속 350km로 서울-부산간 380km를 1시간
대에 주파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3조4,900억들여 98년 8월까지 건설 ***
이 계획에는 3조4,900억원이 투입, 내년 10월부터 용지매수에 들어가
98년 8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일본 프랑스 서독등 3개국은 경부고속전철건설공사의 타당성조사가 끝난
지난 84년부터 수주탐색전을 벌여왔었다.
이들 3개국은 특히 이번 경부고속전철공사의 수주가 앞으로 있을 동서고속
전철 (공사액 1조6,300억원)과 호남고속전철 (9,200억원)공사수주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국가차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오는 2000년대에 실용화되는 환상의 초고속 (최고시속 400
km) 열차인 자기부상식 (MAGLEV) 열차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술이전
등을 조건으로 수주활동을 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