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반짝 반등 틈타 되레 늘기도 **
증권당국의 감축지시에도 불구하고 각증권사들의 미수금잔고합계가
이달들어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3일 현재 25개증권사들의 미수금잔고는
총3,958억원으로 지난 9월말의 3,934억원에 비해 28억원이 늘어났다.
** 9월말보다 28억 늘어...증시장기침체 영향 **
증권사 미수금정리실적이 이처럼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의
장기화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미수금 정리를 위한 반대매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전주 일시적 반등을 틈타 일부 소형증권사에서 오히려 미수금
잔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감독원은 지난 9월8일 증권사미수금합계가 5,433억원에 이르는등
지나치게 비대화되자 이를 대폭 감축토록 각증권사에 지시한바 있다.
한편 지난13일현재 주요10대증권사의 미수금잔고는 대우가 377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려 376억원, 한신 336억원, 제일 315억원, 현대 292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대신은 228억원, 동서 204억원, 럭키 173억원, 쌍용 122억원, 동양
114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