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직접금융조달 장려정책에 따라 올들어 기업공개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기업을 공개한 회사는
모두 99개사로 이들의 공모금액은 총 2조8,4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같은 기업공개 실적은 작년 한해동안의 전체실적 112개사, 1조494억원에
비해 금액면에서 170.9%나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의 기업공개 현황을 보면 <>85년 11개사, 351억원 <>86년
16개사, 431억원 <>87년 44개사, 2,438억원 <>88년 112개사, 1조494억원
등으로 특히 작년이후 공개회사수 및 공모금액이 급격히 증가해왔다.
이처럼 기업공개가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은행대출금
등 간접 금융에 대한 기업의 의존을 억제하고 직접금융조달을 장려하고
있을뿐 아니라 주식 발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공개기업이
공모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