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폭락과 그 파장...전문가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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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관련 기술적 요인이 야기
코리아펀드등 한국물 다소 타격 ***
지난 13일 (금요일) 미뉴욕증시는 하룻만에 주가지수가 190.58포인트나
대폭락했다.
일본의 동경증시도 월요일 개장시 일경지수가 610포인트까지 떨어지는등
세계증권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이번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사태는 미국의 경제악화에
따른 기조적인 폭락이 아니라 최근붐을 이루고 있는 기업매수합병(M&A) 활동
에 대한 우려등 기술적요인에 의한 폭락이기 때문에 지난 87년의 대폭락
(블랙먼데이)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석하고 있다.
*** "국내증시에 별영향 없어" ***
때문에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뉴욕증시의 폭락사태는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것이며 특히 자본자유화가 이뤄져 있지 않은 한국증시에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길 현 수 ( 태평양증권이사 )
지난 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시 다우지수가 하룻동안 22.6%의 하락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폭락의 정도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더욱이 블랙먼데이로 표현되는 전세계적인 주가대폭락이 당시의 미국경제
및 세계경제에 대한 위기론적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지금의 뉴욕증시
폭락사태는 연초이래 다우지수를 30%가량 끌어올린 M&A(기업매수 합병)붐이
라는 투기적요인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어 그 폭락의 배경부터가
다르다고 볼수 있다.
우리증시의 경우 "블랙먼데이"시에선 전세계적인 주가동조화 현상과 거리
가 먼 것으로 이미 드러나 있고 이번주가폭락의 배경을 감안한다면 우리증시
는 이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장세에서 악재의 반영도가 민감했다는 경험적 사실로 인해 심리적
영향은 있을 것이나 이는 매우 미미할 것이다.
주가하락은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제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대미수출관련주
가 이에 악영향을 받을수도 있으나 지금의 폭락사태의 정도로 볼때 이러한
문제는 대미통상 차원에서 해석해야할 것이다.
다만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리아펀드의 주가하락은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 황 건 호 ( 대우증권국제부장 )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외국인의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10월13일 미국주식시장의 급락은 한국주식시장에서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 10월13일 미국주식시장의 급락이 달러화의 강세에 대한 미국투자자들
의 불안감을 반영하였다고 볼때 단기적인 달러의 약세로 인하여 한국에 대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의 심화가 우려될 수는 있다.
달러의 약세는 한국의 수출기업에 타격을 줄수 있다.
따라서 한국투자자들은 수출업종및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종 주식을 외면
할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내수업종중 서비스 관련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예외로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달러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대다수의
한국투자자들이 제조업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투자자들의 급격한
투자전략의 변경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출입이 규제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의 내부적인 여건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전망
된다.
<> 박 원 훈 ( 쌍용증권국제금융부장 )
금번 10월13일 금요일의 뉴욕증시의 대폭락은 미국경제의 기조에 대한 우려
보다는 UA사에 대한 입찰실패등 기업매수합병(M&A) 활동과 관련된 기술적
요인에 의한 바가 크므로 이번 주가폭락이 지난 87년 폭락때와는 본질적인
차이를 갖고 있으며 동경 홍콩을 비롯한 세계 주요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최근 한국의 경기상승 둔화영향으로 약보합세인 우리나라증시는 경제구조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 자본시장의 성숙도 및 경제여건도 미국과는 상이하여
뉴욕폭락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자본시장이 아직 개방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질적인 자금이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증시는 경제성장배경, 금융산업구조, 증시환경등
의 근본적인 상이함으로 인해 심리적인 영향만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당분간 세계주식시장동향이 국내투자자의 관심사항으로 등장할 것
이나 국내증시의 주가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우며 오히려 세계주가가
조기안정될 경우 국내증시상승의 계기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현재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물의 가격에는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펀드등 한국물 다소 타격 ***
지난 13일 (금요일) 미뉴욕증시는 하룻만에 주가지수가 190.58포인트나
대폭락했다.
일본의 동경증시도 월요일 개장시 일경지수가 610포인트까지 떨어지는등
세계증권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이번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사태는 미국의 경제악화에
따른 기조적인 폭락이 아니라 최근붐을 이루고 있는 기업매수합병(M&A) 활동
에 대한 우려등 기술적요인에 의한 폭락이기 때문에 지난 87년의 대폭락
(블랙먼데이)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석하고 있다.
*** "국내증시에 별영향 없어" ***
때문에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뉴욕증시의 폭락사태는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것이며 특히 자본자유화가 이뤄져 있지 않은 한국증시에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길 현 수 ( 태평양증권이사 )
지난 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시 다우지수가 하룻동안 22.6%의 하락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폭락의 정도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더욱이 블랙먼데이로 표현되는 전세계적인 주가대폭락이 당시의 미국경제
및 세계경제에 대한 위기론적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지금의 뉴욕증시
폭락사태는 연초이래 다우지수를 30%가량 끌어올린 M&A(기업매수 합병)붐이
라는 투기적요인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어 그 폭락의 배경부터가
다르다고 볼수 있다.
우리증시의 경우 "블랙먼데이"시에선 전세계적인 주가동조화 현상과 거리
가 먼 것으로 이미 드러나 있고 이번주가폭락의 배경을 감안한다면 우리증시
는 이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장세에서 악재의 반영도가 민감했다는 경험적 사실로 인해 심리적
영향은 있을 것이나 이는 매우 미미할 것이다.
주가하락은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제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대미수출관련주
가 이에 악영향을 받을수도 있으나 지금의 폭락사태의 정도로 볼때 이러한
문제는 대미통상 차원에서 해석해야할 것이다.
다만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리아펀드의 주가하락은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 황 건 호 ( 대우증권국제부장 )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외국인의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10월13일 미국주식시장의 급락은 한국주식시장에서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 10월13일 미국주식시장의 급락이 달러화의 강세에 대한 미국투자자들
의 불안감을 반영하였다고 볼때 단기적인 달러의 약세로 인하여 한국에 대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의 심화가 우려될 수는 있다.
달러의 약세는 한국의 수출기업에 타격을 줄수 있다.
따라서 한국투자자들은 수출업종및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종 주식을 외면
할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내수업종중 서비스 관련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예외로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달러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대다수의
한국투자자들이 제조업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투자자들의 급격한
투자전략의 변경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출입이 규제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의 내부적인 여건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전망
된다.
<> 박 원 훈 ( 쌍용증권국제금융부장 )
금번 10월13일 금요일의 뉴욕증시의 대폭락은 미국경제의 기조에 대한 우려
보다는 UA사에 대한 입찰실패등 기업매수합병(M&A) 활동과 관련된 기술적
요인에 의한 바가 크므로 이번 주가폭락이 지난 87년 폭락때와는 본질적인
차이를 갖고 있으며 동경 홍콩을 비롯한 세계 주요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최근 한국의 경기상승 둔화영향으로 약보합세인 우리나라증시는 경제구조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 자본시장의 성숙도 및 경제여건도 미국과는 상이하여
뉴욕폭락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자본시장이 아직 개방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질적인 자금이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증시는 경제성장배경, 금융산업구조, 증시환경등
의 근본적인 상이함으로 인해 심리적인 영향만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당분간 세계주식시장동향이 국내투자자의 관심사항으로 등장할 것
이나 국내증시의 주가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우며 오히려 세계주가가
조기안정될 경우 국내증시상승의 계기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현재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물의 가격에는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