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김영삼총재 주재로 정무회의를 열고 오는 11월초까지
중앙상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추천케이스 상무위원을 정무위원 35명이
각각 2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30명은 당총재에게 일임키로 결정했다.
김총재는 이자리에서 "연세대생들의 종전생 폭행치사사건은 있을수도 없는
일일뿐아니라 생각하기 조차도 실은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폭력은
국민의 적이자 민주주의의 적이므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향방문단 교환은 남북관계개선에 청신호 ***
김총재는 또 16일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남북한 축구경기와 관련, "남북한
선수가 서로 부딪쳐 넘어졌을때 일으켜 세워주는 장면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오는 12월8일 4년여만에 남북한이 고향방문단을 교환키로 한 것은
남북관계개선에 청신호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광 국회부의장은 "5공청산을 연내에 매듭짓는 일은 정치권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시점에서 5공때 악명높았던 인사가 6공에 들어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역설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할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구시대인물들이 역사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