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생 500여명은 17일 하오1시께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노대통령
방미규탄과 반미구국결사대 투쟁계승을 위한 민족건대 실천대회"를 열고
그레그주한미대사의 허수아비와 성조기를 불태운뒤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 800여개를 던지며 1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하오4시께
자진 해산했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13일새벽 미대사관저에 들어가 50여분간
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민족의 자주권쟁취를 위한 반미구국결사대"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결의하고 <>노대통령 방미 반대 <>그레그주한미대사 취임반대
<>공안통치분쇄 <>미국의시장개방압력 철회등을 주장했다.
이날 시위중 건대생 김모군 (19/철학1)이 교문 50m안까지 진입한 경찰에
연행돼 화염병사용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