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공학을 외환거래에 응용할수 있는 컴퓨터시스템이 일본에서
개발된다.
17일 일본의 국제퍼지공학연구소는 6개년계획으로 "외환거래에 관한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퍼지공학이란 인간의 생각이나 판단의 애매함을 컴퓨터를 이용,
수량화하는 새기술인데 외환거래에 퍼지공학을 도입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딜러의 외환거래경험이나 시장상태를 금융데이터
뉴스데이터등 언어데이터와 융합처리, 외환의 매매를 자동처리할수 있는
일종의 경보장치이다.
*** 통계모델을 바탕으로 당일 전망 가능 ***
종래의 외환거래의사결정 시스템은 통계모델을 바탕으로 구성돼
숫자로 표시할수 없는 외환변동요인을 처리하지 못했으나 새 정보시스템은
전날까지의 데이터로 당일의 외환시장을 전망할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국제퍼지공학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은 제1차시템을 구축, 추출된 문제점들을
새로운 추론기구에 반영시키고 후반 3년은 새퍼지추론기구와 이에 바탕을
둔 제2차 "퍼지엑스퍼트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연구개발계획이 실현될 경우 원유가격등 수치데이터 언어데이터
딜러의 노하우등 질적데이터의 융합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국제지퍼공학연구소는 지난 3월 일본 통산성과 산업계 학계등이 제휴해
발족됐는데 현재 49개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